서류 접수 기간: 2023.07.03 10:00 ~ 2023.07.12 23:59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서류 전형 -> 코딩테스트(JAVA) 및 기술 면접 전형 -> 인성검사 -> 실무진 면접전형 -> 임원 면접전형 -> 이론, 실습 프로젝트 -> 프로젝트 발표 -> 교육 수료 및 입사
서류 마감이 12일인데 14일에 서류 발표가 납니다.
저는 합격했고 이번엔 600여 명 중에 290명 정도가 서류에서 합격했다고 하네요.
인담자분이 말하시기를 인턴전형과 교육생 전형의 차이는 인턴은 조금 부족해도 인턴을 통해서 평가하기 때문에 붙기는 쉽지만 최종합격하기가 어렵고, 교육생 전형은 이미 완성되어 있는 사람을 뽑기 때문에 뽑히기가 어렵지만 뽑히면 100% 채용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틀 만에 서류결과가 나왔지만 두 분이서 모든 서류를 크로스 체크로 읽고 뽑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아마 이틀 안에 크로스체크로 다 보려면 이력서 정도만 보신 거겠죠? (자소서, 포폴 제외)
물론 다 읽으셨을 수도 있지만 한 사람당 2000자였기 때문에.... 그럴 확률은 적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코딩테스트 및 기술 면접 전형을 다녀왔습니다.
하루에 5조가 약 20명씩 3일(7.17~19)을 봤습니다. 작년에는 이틀이었는데 괜찮은 지원자가 많아서 많이 3일로 늘렸다고 하셨습니다.
먼저 도착하면 Java 코딩테스트를 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코딩테스트는 아니고 정처기 Java 문제처럼 출력문이 어떻게 나오는지 평가하는 문제가 10문제 나왔습니다.
각 10점으로 100점 만점이었고 이 테스트 결과가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기 보다는 참고하는 정도로 사용됩니다. (면접 시에)
테스트 시간은 1시간이나 문제가 쉽기 때문에 아무리 오래 걸려도 20분이면 답이 나옵니다. 20분 안에 답이 생각 안 나면 그냥 모르는 거니까요...
그다음은 여러분이 궁금해하시는 면접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포스코DX나 롯데e커머스 교육생 전형으로 인해 면접을 앞두고 계신 분이겠죠?
면접은 다들 아시다시피 비트컴퓨터의 회장님이 보십니다. (기업과 상관없이 이 센터(학원)에서 전문가 과정을 밟는 사람은 다 이분이 병아리 감별사처럼 면접을 보십니다.)
이때 결과는 세 부류로 나뉩니다. 합격/과제/불합.
작년(2022) 같은 경우는 지원자, 면접자 수가 적어 과제를 받았다면 거의 면접에 갔다고 하는데 이번엔 15명만 뽑기 때문에 과제를 받았어도 무조건 합격은 아닐 것 같습니다. 실제로 면접을 보면 같은 조(약 20명)에 합격자는 0~3명이고 과제는 3~6명 나머지는 불합입니다. (이변은 없습니다.)
제가 면접 선배로 체크리스트 드릴 테니 해당되는 분들만 가시길 바랍니다. 농담 아닙니다.
체크리스트
- 나는 Java 기반으로 프로젝트가 최소 3개 있는 전공자이다. (쇼핑몰, SNS, 게시판 같은 기본 프로젝트 제외)
- 나는 SSAFY(싸피)를 한 전공자이다. (하지만 딱 싸피만 했으면 안 됨. 학부 때도 뭐 해봤어야 함. 비전공자는 그것보다도 더 많이 해봤어야 함, 거의 불합. 진짜로 증명 가능하면 과제)
- 나는 경력이 최소 1년 이상 있으며 SM이 아니었다.
- 나는 학부시절에 프로젝트를 많이 해봤다. (전공자)
- 나는 비전공자이지만 실무 경험이 많다. (단순 팀플 제외, 진짜 비즈니스 시장에서 사용하는 실서비스)
- 나는 비트교육센터 출신이다.
- 나는 다 해당이 되지 않지만 그래도 너무 궁금하다. (하루의 3.5시간을 투자가능하다 (단 왕복시간 제외))
여기에 해당이 되지 않으시는 분은 사실 무조건 불합격입니다.
저는 체크리스트에서 2개에 해당됐지만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어차피 떨어질 거긴 한데... 그래도 과제하고 싶어?
그렇습니다. 저는 '과제'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여러분... 면접은 운입니다. 적어도 이 면접은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회장님이 첫째 날에는 싸피를 한 사람이 적은 줄 알고 싸피를 한 사람들은 합격이나 과제를 많이 줬는데(작년을 기준으로 생각하고) 첫째날, 둘째날 계속하다보니 싸피를 한 사람이 너무 많아서 과제, 불합을 많이 줬다고 하네요. 매도 먼저 맞는 게 나은 것 같습니다.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면접을 진행하며 회장님이 '평가'를 진행하는데 그 말들을 받아 적어서 요약 정리한 것과 다름없습니다.
회장님 본인도 전공자이자 개발자였기 때문에 그리고 어쩌면 당연히 전공자들이 아는 것이 더 많기 때문에 전공자를 더 선호하셨고,
프론트는 API를 많이 가져다 쓰기 때문에 Java 백엔드를 잘하는 게 진짜 실력이다.라고 생각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경력의 경우에도 1~6개월 인턴들은 경력으로 쳐주시지 않았고, 최소 1년(운영 아닌) 그 이상을 하신 분들을 경력으로 인정하고 이 '전문가 과정'을 들을만한 수준이 된다.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프로젝트를 많이 하라고 조언을 굉장히 여러 번 하셨기 때문에 프로젝트(토이가 아닌 대형일수록 좋음)를 여러번 한 사람을 당연히 선호하시는 거겠죠?
아무튼 인터넷을 아무리 찾아도 상세한 정보는 몇 없길래 가감 없이 적어보았습니다.
너무 솔직하게 말씀하시기에 상처받았다는 분도 많았지만, 저는 여러 가지 인간군상들을 경험해 볼 수 있어서 나름대로 재미있었습니다.^^
아마 채용인원이 적은데 과제 판정받으신 분이 많아서 저는 다음과정까지 가지 못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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